햇빛 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 7가지

식물은 분위기 전환과 공기 정화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는 식물을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햇빛을 덜 받아도 잘 자라는 식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스킨답서스

국민 식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식물입니다. 저도 3년 정도 키우고 있는데 정말 잘 자라고 있어요. 스킨답서스는 직사광이 없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욕실이나 주방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공기 정화 능력도 있어서 안 키워볼 수 없겠지요. 스킨답서스는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식물이지만 또 질리지 않는, 매력있는 식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는 또 물에서도 정말 잘 자라기 때문에 흙에서 키우는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플라스틱 컵이나 유리병에 스킨답서스를 꽂아두기만 하면 알아서 잘 자랍니다. 물을 일주일에 한번씩만 갈아주면 되어서 식물은 키우고 싶지만 관리하는게 너무 번거롭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스킨답서스 수경재배를 추천합니다. 똥손도 키울수 있는 정말 쉬운 식물입니다.

 

2. 필로덴드론

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필로덴드론 또한 햇빛이 덜한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해충 저항력이 높지만, 다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집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물을 많이 주는건 안됩니다. 필로덴드론은 전자파 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도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뜻: 실온에서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띈 무색의 기체

필로덴드론은 또 종류가 정말로 많아서 취향에 따라 골라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필로덴드론 버킨, 필로덴드론 비페니폴리움(바이올린 모양의 잎),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브라질, 필로덴드론 미칸, 필로덴드론 마제스틱, 필로덴드론 실버메탈, 필로덴드론 선레드, 필로덴드론 마요이, 필로덴드론 블랙카디널 등이 있습니다. 제가 적은 것 외에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3년동안 필로덴드론 식물들을 약 10가지 정도 키워봤는데 미칸, 옥시카르디움 브라질이 문제없이 잘 자랐습니다. 잎 색상도 정말 오묘하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져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3.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한여름의 직사광선에는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원산지가 사막으로 생명력이 강하며 장기간 집을 비우게 돼서 물을 못 주게 되더라도 쉽게 죽지 않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산세베리아는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포름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 역시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식물 상태가 조금 안 좋을 때는 잎을 잘라서 물에 꽂아주면 알아서 또 뿌리가 자라기 때문에 산세베리아는 번식 또한 쉽습니다.

 

4. 싱고니움

싱고니움은 잎 모양이 하트 모양으로 오밀조밀 정말 귀엽고 싱그러운 식물입니다. 싱고니움 역시 키우기 정말 쉬운 식물에 속합니다.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탁월해서 화장실에서 키워도 좋은 식물입니다. 싱고니움도 스킨답서스처럼 흙 없이 물에 꽂아두어도 알아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식물 초보인 분들께도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5.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은 외떡잎식물 천남성과 식물입니다. 스킨답서스만큼 정말 유명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햇빛을 잘 받으면 꽃까지 피는 식물이기 때문에 보통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예상과는 달리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 또한 흙 없이 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저도 3년 째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흙에서 키우다가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 수경으로 옮겼는데 알아서 잘 자라서 편합니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트리클로로에틸렌 뜻: 클로로포름 냄새가 나는 투명한 무색의 휘발성 액체. 물보다 밀도가 높고 물에 약간 용해됩니다. 러그나 카페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6. 행운목

행운목은 이름처럼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가진 식물입니다. 반음지식물로 간접광에서도 잘 자랍니다. 직사광선을 바로 받으면 잎 끝이 마를 수 있기 때문에 간접광으로 키우는게 좋습니다. 행운목은 가습효과가 있고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합니다. 보통 수경재배로 많이 키웁니다. 유리병에 자갈을 깔아서 행운목을 올려두면 집 분위기도 살고 가습기능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주는 식물입니다. 큰 행운목은 주로 개업식, 개업축하용으로 선물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학원 같은 곳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7. 페페로미아

페페로미아는 잎이 넓고 두꺼워서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입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잎에 수분이 많아서 전자파를 제거하는 기능과 미세먼지까지 먹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을 때 키우면 정말 좋은 식물입니다. 페페로미아 식물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핑크레이디, 수박페페, 아몬드페페, 신홀리페페 등 종류가 많아서 꽃집에 가면 하나만 고르기 어렵습니다. 잎 모양도 귀엽고 키우기도 쉽기 때문에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이렇게 햇빛이 많지 않아도, 햇빛이 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 7가지: 스킨답서스, 필로덴드론, 산세베리아, 싱고니움, 스파티필름, 행운목, 페페로미아를 소개했습니다. 다음에도 식물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오겠습니다.